‘홈리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9월 15일 개봉한 ‘홈리스’는 빈곤만은 벗어나고 싶었던 어린 부부가 갓난아이를 데리고 운수 좋게 어떤 집에 머무르면서 벌어지는 입주극을 그리는 영화. 지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했으며,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특히 전 세계 독립영화인들의 영화제라 할 수 있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하버 부문에 초청되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이슈를 흡인력 있게 다루고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홈리스’로 데뷔한 임승현 감독은 “무관심에 대한 공포를 전달하고 싶었다. 관객들이 무관심한 태도에 관해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타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야가 넓어졌으면 한다”라고 영화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홈리스’의 주인공인 어린 부부 ‘한결’과 ‘고운’ 역은 신인 배우 전봉석, 박정연이 맡았다. 두 배우는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듯한 주인공들의 상황을 아주 현실적이면서 일상적인 연기로 표현해내며 주목할 만한 신인 배우들의 탄생을 알렸다.
‘홈리스’는 개봉과 동시에 “전반부가 다큐멘터리처럼 묘사했다면 후반부는 벼랑 끝에 몰린 부부의 심정을 공포·스릴러 장르 문법을 빌려 표현했다. MZ세대판 ‘기생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중앙일보 나원정 기자), “공포와 스릴러의 장르적 문법을 활용해 긴장감을 조금씩 끌어올리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 방식은 매우 신선하고도 파격적이다”(동아일보 손효주 기자), “스릴러보다 애타는 드라마”(이용철 평론가) 등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건 물론, “기생충이 생각나는 각본. 주거, 청년빈곤에 관해 다루며 환기한다”(CGV do**a45), “보이지 않는 한 구석에서 무너져가는 청춘과 가족... 이것은 사회의 책임이다”(CGV 마이*), “가난의 여정이야말로 가장 숨막히는 스릴러”(왓챠피디아 클**), “이제는 일상적인 소재가 되어버린 참담한 현실을 비일반적인 시간 구조로 연출해내는 감독의 참신한 연출력”(왓챠피디아 마**) 등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절찬 상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