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금 가격은 연말 기준 1302.8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3.5% 상승
’17년 금 공급과 수요는 각각 전년대비 4.2%씩 감소
금 공급은 금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재활용 금 공급이 줄어들어 감소
금 수요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장신구 수요가 증가했지만 Risk-on 투자전략 확
대로 바 및 코인과 ETF 및 금융상품 등 투자 수요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하여 ’10
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기록
’18년 장신구 금수요, ’17년 회복세 유지 전망
’17년 세계 장신구 금수요는 2,135.5톤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하였지만 이는
최근 10년 평균치인 2,261.5톤보다 낮은 수준
금 장신구 수요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소비국 중국과 인도의 수요도 각각
2.6%와 11.5% 증가
전체 금 장신구 수요국 중 중국 비중은 ’13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인
도 비중은 ’16년 이후 회복하고 있음
’18년 장신구 금 수요는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
’18년 중국 장신구 금 수요, 임금 상승이 수요 견인할 것
중국 소비자 금 수요는 ’13년도를 정점으로 하락하는 추세
이는 중국 경제성장률 및 실질임금지수 등 실물지표가 둔화되어 금 수요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
’18년 중국 장신구 금 수요는 ’17년도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하나, 시진핑 내수중
심 성장 정책을 통한 소득 증가로 상향 가능성 존재
중국 소비자들 취향 변화가 장신구 금 수요 상승 제한
‘18년 이후 중국 장신구 금 수요는 ‘13년 수준으로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최종 소비자 장신구 금 수요가 ’13년 이후 감소함에 따라 홍콩과 스위스發 중국
금 수입*은 감소하고 있음
중국 밀레니엄 세대인 청년층을 중심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며 순
금 제품보다 금 함유량이 낮은 쥬얼리를 선호
*홍콩과 스위스에서의 중국 금 수출은 중국 전체 금 수입량 중 75%이상 차지
’18년부터 미래가 기대되는 인도 금 장신구 시장
인도 금 장신구 수요 결정 주요 요인으로는 경제성장률과 정부의 규제가 있음
인도 ’18년 경제성장률은 ‘17년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인도 소
비자 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
인도 금 수요는 ’16년부터 시행된 모디 총리의 지하경제 퇴치 정책으로 줄었지만
최근 귀금속은 면제가 되어 회복하고 있음
‘18년 인도 금 수요는 추가 금 제재정책이 시작되지 않는 한 ‘17년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판단
’18년 인도 금 시장은 규제로부터 자유로울 것으로 판단
모디총리 자금세탁규제법(PLMA; Prevention of Money Laundering Act)에서 금 등 귀금속 적용을 면제
‘18년에는 자금세탁규제법으로 제한된 금 수요가 회복될 것
글로벌 경기 회복 지속으로 금 산업재 수요 상승 예상
’17년 금 산업재 수요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대비 2.9% 증가
’10년 이후 처음 양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18년에도 경기회복에 따른 금 산업재 수요 증가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
금 기술부문 수요는 메모리칩, 3D 센서에 사용되는 무선칩, 골드 본딩 와이어 등으로 구성
전도율이 높고 산화가 되지 않는 금은 향후 산업재로서의 매력이 더 부각될 것으로 판단
’18년 금 주요 수요 산업재 섹터 성장도 예상됨
금이 주요 부품으로 사용되는 섹터(ex) NAND, DRAM, 스마트폰 등)에서의 ’18년
수요 전망치도 금 산업재 수요 상승에 부합
’18년 금 투자자산 수요, 실물&금융투자 모두 증가 예상
금 투자는 크게 바와 코인 등 실물투자와 ETF 등 금융투자로 나뉘며 바 및 코인은 중국과 인도, ETF는 미국과 유럽이 주 수요국
’17년 투자 수단으로서의 금 수요는 전년대비 22.8% 감소
’17년 금 ETF 등 금융투자는 전년대비 62.9% 감소한 반면 바와 코인 등 실물투자는 전년대비 1.9% 감소
’17년 금 ETF 등 금융투자 금 보유량은 전년대비 344.1톤 감소했지만 AUM은 987억달러로 전년대비 24% 상승
’18년 금 실물 및 금융 투자자산 수요는 안전자산 선호 증가로 모두 증가 전망
’18년 금 ETF,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
’17년 금 ETF 유입량은 금 203톤으로 전년대비 9% 상승
유럽에서의 금 ETF 유입량은 149톤으로 전체 수요 증가분 중 73%를 기여한 반면 미국은 금 63톤을 유입하여 전년대비 5% 상승
’17년 금 ETF 총 수요가 감소한 요인으로는 1) 금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2) 금 대체 금융 자산시장 수익 증가, 3) 미국 연준 기준금리 인상 등이 있음
상대적으로 유럽에서의 금 ETF 유입량이 증가한 이유로는 브렉시트, 북한과 미국 관계 불확실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위험 헤지 목적이 큰 것으로 판단
’18년 금 ETF시장은 ’17년도와 다르게 리스크를 대비하는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골드 바 및 코인 수요는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증가 예상
’17년 바 및 코인 금 수요는 1,029.2톤으로 전년대비 1.9%감소
주요 수요국인 중국과 인도는 각각 전년대비 1.6%와 7.7% 상승한 반면 북미 및
유럽 지역은 최대 57.6%까지 하락
이는 선진국 주식시장이 최대수준으로까지 상승하자 대체재인 금의 매력도가 하
락했기 때문
반면, 중국 및 인도는 역사적으로 금 바 및 코인 등 실물자산을 안전자산으로 투
자해왔으며 이러한 수요는 여전히 큰 것으로 판단
’18년 금 바 및 코인 수요는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소폭 상승 예상
’18년도 중앙은행 금 보유액은 ’17년도와 유사할 것
중앙은행 및 기관 금 보유액은 ’13년을 정점으로 점차 하락하는 추세이나 대체적으로 중앙은행들은 보유중인 금을 유지하고 있음
다만, ’16년도 이후 디폴트 위기에 놓인 베네수엘라 정부가 금·달러 스왑을 통해 부채를 상환하고 있어 전체 금 보유량 감소
러시아 중앙은행 및 기관은 지정학적 리스크 헤지 목적으로 금 보유량을 확대중
유로존 중심의 중앙은행 금협약(Central Bank Gold Agreement)이 아직 실효 중이기 때문에 ’18년 중앙은행 금 보유액은 ’17년과 유사할 것
중앙은행 금협약 , 금 수요 감소는 제한될 것
유럽중앙은행(ECB) 설립 당시 유럽연합은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안정 및 시장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대외지급자산 중 15%를 금으로 구성하기로 결정
’99년 제 1차 중앙은행 금협약(워싱턴 협약) 이후 현재까지 협약이 유지되고 있으며 유로 18개국과 스위스 및 스웨덴 중앙은행은 매년 총 금 400톤 이상을 매각할 수 없음
중앙은행 금협약(CBGA; Central Bank Gold Agreement) 산하 중앙은행들은 전세계 금 보유분의 1/3이상 차지하며 ’19년에 재협약 예정
’18년말 중앙은행 금협약 재계약 유무에 따른 불확실성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나 금 수요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
’18년도 금 광산 생산 감소, 금 가격 상승 압력 높아질 것
’17년도 전체 금 공급은 전년대비 4.2% 감소
이는 광산생산이 전년대비 0.2% 감소한 반면 재활용 금 공급이 10.4% 감소했기 때문
금 광산생산은 ’10년 이후 제한적으로 상승했지만 재활용 금은 금 가격에 따라 공급량 상하향 폭 차이가 컸음
’18년도 금 공급은 광산 생산 감소 영향으로 하락 지속할 것으로 판단
금 광산 공급은 환경 규제로 감소 전망
중국, 호주, 러시아, 북미 지역 등이 주요 금 광산 생산국가로 전체 광산 생산량의 40% 차지
중국을 비록한 주요 국가들은 금을 공정할 때 필요한 청산가리 및 수은 사용*을 규제하거나 금 광산을 제한하여 점차 금 공급 감소 예상 *금을 추출하는 방법은 크게 시안화법(cyanide procees)와 아말감법 (amalgamation). 시안화법은 시안화칼륨(청산가리) 용액을 사용하는 것이고 아말 감법은 수은을 첨가하여 금을 채취하는 방법
’18년 금 가격, 1,350~1,480달러 선에서 상승 예상
’18년 장신구 및 기술재 중심으로 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환경규제 등으로 인한 광산생산 감소로 금 공급이 제한될 것
’18년 하반기부터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금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
’18년 금 가격은 1,350~1,480달러 range 내에서 상승 예상
한창호 기자 ch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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