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9명 중 1명, 기후동행카드 사용... 누적 충전 총 503만건
상태바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9명 중 1명, 기후동행카드 사용... 누적 충전 총 503만건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10.11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기후동행카드 누적 충전 건수는 총 503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마켓뉴스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의 9명 중 1명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기후동행카드 누적 충전 건수는 총 503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모바일 169만건 ▲실물 334만건이 각각 충전‧사용됐다. ‘평일 최다 사용자 수’도 당초 시가 목표했던 50만명을 훌쩍 넘겼다.

평일 중 최다 이용자를 기록한 날은 지난 지난달 26일로 이날 하루 약 62만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했다. 특히 가을철 나들이 성수기를 맞아 ‘단기권’ 이용자도 크게 증가했는데, 하루 평균 4000명이 이용했던 7월에 비해 9월에는 1만명을 넘겨 두 달 새 단기권 이용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충전에 사용된 언어는 일본어(30%)가 가장 많았다. ▲한국어(28%) ▲영어(22%) ▲중국어(20%)가 뒤를 이었다. ▲권종별로는 3일권(34%) ▲5일권(23%) ▲7일권(17%) ▲2일권(14%) ▲1일권(12%) 순으로 많이 충전‧이용됐다. 단기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역사’는 ▲명동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성수역 ▲안국역 순이었다.

시는 본사업에 들어간 지난 7월부터 ▲서울대공원‧식물원, 서울달 등 문화‧여가시설 연계 할인 ▲진접‧별내선 등 이용 범위 확대 ▲인천공항역 하차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이 추가되면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인근 도시 사용 범위 확대 ▲체크‧신용카드 결제 기능이 결합된 후불카드 출시 ▲손목닥터 9988 마일리지 연계 ▲이동수단 연계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확대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본사업을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에 큰 관심과 이용을 보내주신 덕분에 기후동행카드가 빠르게 ‘생활 속 교통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대중교통 편의‧정시성을 체감, 자연스레 승용차 이용을 줄이게 되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