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하이드로젠, 전남 광양에 첫 액화수소충전소 준공... 수소버스 150대 충전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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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하이드로젠, 전남 광양에 첫 액화수소충전소 준공... 수소버스 150대 충전 규모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10.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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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하이드로젠이 준공한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 전경. 사진=효성

효성중공업 자회사인 효성하이드로젠은 지난 7일 전남 광양에서 액화수소충전소인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효성하이드로젠의 첫 액화수소충전소로 전남지역 1호다.

효성에 따르면,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는 200Kg/h급 대용량 충전 설비로 하루에 수소버스 15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규모다. 지난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공모사업에 효성하이드로젠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뒤 지난해 9월 착공, 올해 설비 구축을 마쳤다. 전남 광양은 지난 4월 첫 수소버스 운영을 시작으로 수소차 보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것으로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저장·운송이 용이하다. 또 충전 속도가 기체수소 대비 약 3배 이상 빨라 고용량 수소 연료가 필요한 버스나 트럭 등 대형 수소 자동차의 충전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효성하이드로젠은 국내 수소충전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효성중공업과 글로벌 가스 및 화학 전문기업인 린데가 2021년 합작 설립한 액화수소 판매법인이다. 생산 합작법인인 린데수소에너지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를 차량용은 물론 드론,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등으로 판매,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만섭 효성하이드로젠 대표이사는 “이번 액화수소충전소는 수소 사업 비전 선포 후 효성하이드로젠의 첫 결과물”이라며 “2030년까지 수소차 총 3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맞춰 현재 건설이 확정된 8개를 포함해 총 20여 개의 액화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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