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1일 뚝섬한강공원에서, 28일과 내달 5일 낙산공원에서 ‘예술품은 매력정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예술품은 매력정원’은 서울의 공원에 예술을 접목한 공원 여가 프로그램이다. 시에 따르면, 이달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뚝섬한강공원을 무대로 ‘미술이 펼쳐지는 정원’과 ‘음악이 흐르는 정원’을,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지 낙산공원을 배경으로 ‘매력가든투어-낙산풍류’를 선보인다.
21일에는 어반스케쳐스(Urban Sketchers)와 함께하는 ‘미술이 펼쳐지는 정원’이 진행된다. 어반스케치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림 도구와 저널북 혹은 스케치노트를 가지고 뚝섬 매력정원으로 오면 정원풍경을 직접 스케치하고 나만의 그림으로 간직할 수 있다.
같은 날 음악분수 인근 가든센터 옆 무대에서는 ‘음악이 흐르는 정원’이 진행된다.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 속에서 아티스트의 음악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음악이 흐르는 정원’ 9월 편에는 3인조 록밴드 ‘불고기디스코’가 펑크와 얼터너티브록 등 개성 가득한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28일과 내달 5일에는 낙산성곽길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매력가든투어-낙산풍류’가 준비됐다. 대학로와 동대문으로부터 이어져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낙산공원에서 역사 해설을 들으며 성곽길을 산책하고, 판소리 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음악과 미술이 곁들여진 예술품은 매력정원에서 시민들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매력적인 공원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