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9조9626억원으로, 역대 최저 증가율을 보였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5.4% 늘어난 것에 불과했으며, 이는 전월대비 0.4% 감소한 수치다. 7월 거래액은 2017년 1월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티몬 위메프 사태로 인해 온라인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1173억원으로 6.9%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5.7%로 전년동월(74.7%)에 비해 1.0% 포인트 늘었다.
온라인쇼핑 상품군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이쿠폰서비스(-31.0%)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4.6%), 음식서비스(8.9%), 생활용품(11.1%) 등에서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9.7%) 등에서 증가했으나, 이쿠폰서비스(-45.5%),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5.8%) 등에서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3.0% 증가한 11조 8,264억원을, 전문몰은 9.1% 증가한 8조 1,361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종합몰은 3.4% 감소했고, 전문몰은 4.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은 4.3% 증가한 15조3229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9.0% 증가한 4조6397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온라인몰은 1.0% 감소했고,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3% 증가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