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사내벤처, 독일 에어버스와 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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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사내벤처, 독일 에어버스와 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공동 개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4.08.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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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 셀 구조.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는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이하 에어버스)에 ‘탠덤(Tandem) 태양전지 셀을 활용한 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모듈 개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렉셀 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양사는 기존 대비 무게를 절반 이상 경량화하면서도 성능과 효율은 유지할 수 있는 우주용 태양전지 모듈을 설계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탠덤 태양전지 셀은 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 화합물)와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를 결합해 기존 제품군 대비 낮은 비용으로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어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탑재해 고객이 원하는 출력까지 태양전지를 펼쳐 사용할 수 있ek. 소면적·곡면 등 다양한 위성 표면에 적용도 가능하다.

마이클 미트나흐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태양전지 세일즈 매니저는 “플렉셀 스페이스와 우주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을 개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우주 태양전지 기술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주 최초의 신소재 태양전지의 실제 성능을 위성 제조사가 직접 검증하고 이를 통해 세계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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