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 시각장애인 위해 맞춤형 방역 서비스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나섰다.
굿피플 광주전남지부는 16일 전남 광양 진상면의 독거 어르신에게 총 1000만원 상당의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했다. 진상면은 광양시 내에서 가장 고령화된 지역인 데다 1인 가구 비율이 30% 이상에 달한다.
굿피플은 이러한 사정을 파악하고 전남 광양 작은사랑공동체를 통해 진상면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고령의 독거 어르신 52명에게 선풍기, 제습기, 여름이불을 지원했다.
작은사랑공동체는 진상면에서 나고 자란 광양시민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로 고향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지원에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5428명의 후원자가 동참하여 훈훈함을 더했다.
굿피플 광주전남지부 오경복 지부장은 “이번 여름나기 물품으로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 보낼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소외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굿피플은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의 취약계층 시각장애인 가정 돕기에도 나섰다.
굿피플은 7월 세스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시각장애인 10가정에 ▲해충방제 ▲매트리스 케어 ▲살균 서비스 등 월 1회 맞춤형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수환 대구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취약계층 시각장애인의 경우 벌레가 기어다니는 소리만 들릴 뿐 직접 잡기가 어렵다 보니 비위생적인 환경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해충방제 지원사업이 앞으로도 꾸준하게 진행돼 열악한 상황에 놓인 시각장애인들을 더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굿피플은 오는 2025년 5월까지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스코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해충방제 지원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