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K-Display 2024)가 14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동 전시회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양대 패널 기업과 국내·외 소부장 기업들이 대거 참여(157개사‧577부스)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동전 크기(1.03인치)에 4K TV급 해상도를 구현한 확장현실(XR)용 초소형·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화면을 안팎으로 360° 접을 수 있는 6.7인치 패널을 적용한 폴더블 휴대전화(시제품), 초대형 투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레저용 자율주행차 등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와 응용 제품의 미래상이 제시된다. 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마이크로LED의 성능과 공정효율을 대폭 개선한 적‧녹‧청(Red‧Green‧Blue) 적층형 LED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전시회 외에 채용박람회, 무역상담회, 현장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무역상담회에는 해외 구매기업(바이어)의 참여를 대폭 늘려 국내 소부장 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에 기여한 기업에 산업부 장관상 6점을 수여했다. 이 실장은 전시회 현장을 둘러보면서 “우리 기업이 OLED 기술 초격차를 더욱 공고히 하고 OLED가 자동차, 확장현실(XR) 등 새로운 시장으로 폭넓게 확산할 수 있도록 R&D 투자, 현장 인력 양성 등 정부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