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800억명 싣고 지구 5만 바퀴 운행... 서울 지하철 5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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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800억명 싣고 지구 5만 바퀴 운행... 서울 지하철 5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4.08.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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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와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9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기념하는 ‘서울의 지하철’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개통 50주년을 맞은 서울 지하철의 개통과 역사 등을 조망한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9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을 기념하는 ‘서울의 지하철’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초기 건설부터 개통까지 생생한 역사적 증거물과 함께 변화된 서울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누어 구성했다.

1부 ‘땅속을 달리는 열차’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 탄생부터 지하철을 움직이게 하는 기술과 구동 원리 등을 볼 수 있다. 2부 ‘레일 위의 서울’은 지하철로 인한 서울 교통체계의 변화와 달라진 생활 문화를 조명했다. 마지막 3부 ‘나는 오늘도 지하철을 탑니다’는 지하철을 움직이는 사람들과 지하철로 이동해 온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를 담았다.

종로선 개통 기념 승차권. 사진=서울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과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의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며 “9월 6일에는 지하철이 서울에 미친 영향을 세부 주제별로 심도 있게 조명한 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주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단 추석 연휴인 9월 16일에는 정상 개관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 문화의 밤’이 열리는 매주 금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누리집 또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의 추억과 지하철 현장의 모습을 담아 모두가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한 만큼 이번 전시가 축제의 장이자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 발전 과정에서의 전환점에 위치한 역사적 사건을 조명하는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라며 “익숙한 지하철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어, 이후 지하철을 둘러싼 연구와 다양한 담론이 펼쳐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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