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룹 ‘룰라’ 출신인 고영욱은 지난 5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고 했다. 댓글 창은 비활성화된 상태다.
앞서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과 전자장치 부착 3년 형을 확정받았다. 이후 안양교도소와 남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 후 2015년 만기출소했다. 출소 후 고영욱은 2020년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해당 SNS 계정이 신고 등으로 인해 폐쇄됐다. 현재 고영욱이 새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 ‘GO!영욱’에는 자신의 음악을 듣는 반려견 영상이 게재됐다.
한편 고영욱의 복귀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SNS를 통해 ‘범죄의 무게를 못 느끼나보다’, ‘뻔뻔하다’, ‘수치심 없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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