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서 가장 관심 있는 종목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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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서 가장 관심 있는 종목 물어보니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7.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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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결과 발표... 양궁(32%)‧축구(24%)‧수영(19%)‧육상(9%) 순
10명 중 5명, 파리올림픽에 ‘관심 있어’
26일 여론조사가 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파리올림픽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관심 가는 종목을 물은 결과 양궁이 32%로 1위를 기록했다. 사진=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오는 27일 파리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국민 10명 중 3명이 양궁을 가장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여론조사가 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파리올림픽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관심 가는 종목을 물은 결과 양궁이 32%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어 ▲축구(24%) ▲수영(19%) ▲육상(9%) ▲배드민턴‧탁구(7%) ▲펜싱(6%) ▲태권도(5%) ▲유도(3%) ▲농구(2.1%)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이외 종목으로는 ▲배구(1.9%) ▲사격(1.7%) ▲골프(1.6%) ▲레슬링‧체조‧핸드볼(1.4%) ▲역도(1.0%) 등을 꼽았다.

사진=한국갤럽

우리나라 양궁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며 특히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올림픽 10연패에 도전한다. 수영에서는 박태환(2012년 은메달)을 뒤잇는 스타 황선우와 김우민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축구는 40년 만에 예선 탈락해 파리에서 한국팀 경기를 볼 수 없지만, 종목 자체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과거 올림픽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종합 대회에서 관심 1순위였고, 올해 상반기에도 남녀노소 한국인이 가장 즐겨 관전하는 스포츠 종목으로 꼽혔다.

한국갤럽이 ‘파리올림픽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4점 척도) 53%가 ‘관심 있다’고 답했으며 46%는 ‘관심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1992년 이후 주요 올림픽 개최 전 관심도와 비교하면, 2018년 이전(최저 59%‧최고 75%)만 못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무관중으로 치러진 도쿄(2021년 하계‧32%)·베이징(2022년 동계‧32%) 대회는 뛰어넘는 수준이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올림픽 개최 직전 관심도는 각각 59%, 60%였으며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직전 관심도는 71%였다.

아울러 우리나라 성인 중 22%는 이번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에 가 본 적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 경험률은 50·60대(28%; 20대 11%), 주관적 생활 수준 상‧중상층(39%; 하층 10%) 등에서 높은 편이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직전 개최국 브라질 방문 경험자는 1%, 2012년 런던 올림픽 직전 영국 방문 경험자는 3%,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직전 중국 방문 경험자는 37%로 조사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올림픽 개최지 파리는 한국인이 가장 가 보고 싶어 하는 외국 도시다. 2004년 이후 13세 이상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네 차례 조사에서 모두 1순위에 올랐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인의 외국 방문 경험률은 2004년 30%, 2014년 48%, 2019년 71%, 2024년 74%로 늘었다. 2014년부터 2019년 사이 5년간 생애 첫 출국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외국 방문 경험률은 10대 37%, 20대 68%, 30~50대 80%대, 60대 이상에서 76%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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