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만족도, 아이폰에 1점 차로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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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만족도, 아이폰에 1점 차로 턱밑 추격”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7.2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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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이동통신 기획 조사’ 결과 발표
갤럭시S는 최신 기술, 아이폰은 디자인 만족도 높아
AI 기능 관심 높지만 만족도에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
삼성 갤럭시S의 만족도가 애플 아이폰을 턱밑까지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S의 만족도가 애플 아이폰을 턱밑까지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5일 발표한 ‘이동통신 기획 조사’에 따르면, 갤럭시S의 종합 만족도는 1000점 만점 중 705점으로, 아이폰 706점에 1점 뒤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3일까지 휴대전화 구입자 61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갤럭시S24 시리즈와 아이폰15 시리즈를 중심으로 비교했다.

평가 항목은 ▲크기·무게·그립감 ▲모양·디자인 ▲화면구성·메뉴 등 UI디자인 ▲화질·해상도 ▲터치 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성능 ▲앱 구동 및 처리 속도·안정성 ▲사용성 ▲최신 기술·기능 탑재 ▲내구성·튼튼함 10개였다.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지난 5년 추이를 보면 2020년 갤럭시S는 714점, 아이폰은 718점으로 갤럭시S가 4점 뒤졌으나 2022년 S22 시리즈의 부진으로 95점이라는 큰 차이로 처졌다. 지난해에는 S23 시리즈 출시 후 만족도가 대폭 상승(+77점)하면서 같은 시기 최고점을 찍은 아이폰14(749점)를 33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S23은 10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전작인 S22보다 만족도가 5~12점씩 향상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2억 화소, 100배 줌 카메라로 콘서트 현장 원거리 촬영이 화제가 되는 등 성능과 속도에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올해는 두 시리즈 모두 만족도가 하락했다. 갤럭시의 경우 첫 AI폰인 S24를 주력으로 내세웠음에도 ▲최신 기술·기능 ▲내구성·튼튼함 ▲크기·무게·그립감 3개 항목에서만 전작인 S23과 동점이었을 뿐 나머지 7개 항목은 모두 1~2점씩 떨어졌다. 아이폰의 하락폭(-43점)은 훨씬 더 컸는데 이 중 주목되는 것은 ‘최신 기술·기능’(-8점), 디자인(-5점) 항목의 하락이다. 카메라 기능의 상대적 열세, AOD(상시 디스플레이 표시) 기능의 배터리 소모 문제, 5년 연속 동일한 디자인에 대한 식상함의 여파로 보인다.

갤럭시S24에 처음 적용된 AI 기능은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AI 기능과 밀접한 항목인 ‘최신 기술·기능’ 만족도(74점)에서 아이폰15(70점)를 가장 큰 점수 차이(4점)로 앞섰다. ‘내구성·튼튼함’에서도 4점 우세(71점 vs 67점)했으며 나머지 항목은 대부분 1점 이내 차이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디자인’에서는 유일하게 아이폰15에 3점 뒤졌다.

갤럭시S24에 채택된 AI 기능 중 소비자가 가장 이용해 보고 싶은 것은 ‘실시간 통화 번역(74%)’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강화된 사진 편집(37%) ▲녹취 어시스트(34%) ▲서클 투 서치(32%) ▲채팅 어시스트(32%)가 뒤를 이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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