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미국 PC/콘솔 게임 광고 채널 선두 차지... 액티비전 블리자드, 8000만달러 광고비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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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미국 PC/콘솔 게임 광고 채널 선두 차지... 액티비전 블리자드, 8000만달러 광고비 지출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7.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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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타워, AAA 게임 광고 현황 리포트 발행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3년 분기별 최대 PC/콘솔 게임 출시 관련 시기, 채널, 포지셔닝, 지출 및 2023년 PC/콘솔 게임 마케팅의 주요 트렌드에 대한 몇 가지 주요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AAA 게임 광고 현황’ 리포트를 발표했다.

지난해는 AAA PC/콘솔 게임이 대거 출시되는 해였다. 작년 미국 광고 지출 기준 상위 10개의 PC/콘솔 게임을 살펴보면, 50%가 출시 게임으로 2022년의 20%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출시작 4개는 ‘호그와트 레거시(Hogwarts Legacy)’, ‘디아블로 IV(Diablo IV)’,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2023)(Call of Duty: Modern Warfare III (2023))’,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Star Wars Jedi: Survivor)’였다.

PC/콘솔 출시작은 기존의 방대한 잠재고객을 활용했다. 인기 출시작 중 일부는 기존 참여도가 높은 잠재고객을 활용해 대규모 광고 캠페인 없이도 판매를 촉진할 수 있었다. 

유튜브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PC/콘솔 게임 광고 채널이다. 페이스북은 PC/콘솔 게이머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소셜 미디어는 아니지만 여전히 광고계의 거대 매체이며, 틱톡과 인스타그램도 젊은 사용자층의 참여도가 높은 중요한 채널이다. 2022년과 비교하면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은 유튜브의 점유율을 빼앗아 가는 등 미디어 믹스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약 8000만달러를 지출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해 미국 PC/콘솔 게임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퍼블리셔였다. ‘디아블로 IV’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의 출시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 인수된 2023년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에게 중요한 해였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광고 지출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 지출을 합치면, 미국 PC/콘솔 광고 지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은 2위를 차지한 퍼블리셔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에픽게임즈(Epic Games)의 ‘포트나이트’는 다른 어떤 게임보다 더 많은 광고비를 지출했다.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는 ‘Madden 24’, ‘EA Sports FC 2023’ 등 여러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작년 최고의 출시작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IP 중 하나인 해리포터(Harry Potter)로 만들어진 게임은 17개나 된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기존 오디언스를 확보하고 있었지만 이들이 18번째 해리포터 게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Warner Bros. Games)의 ‘호그와트 레거시’가 정말로 돋보였던 것은 IP의 핵심 판타지를 잘 구현했다는 점이다. 이전 해리포터 IP 기반 게임들이 대부분 해리와 그의 친구들에게 중점을 두고 있었던 것과는 달리, ‘호그와트 레거시’는 해리포터 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호그와트에 직접 등교’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이 핵심 가치를 사전 주문부터 출시까지 일관되게 전달했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해리포터 팬이라면 누구나 상상하는 ‘올빼미를 통한 호그와트로의 초대’라는 소재로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등 주요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했다. 숏폼 동영상 채널에 걸맞게 틱톡 광고는 전체적으로 유튜브 광고보다 확실히 짧았지만, 두 네트워크 모두 30초 광고를 많이 활용했다. ‘호그와트 레거시’의 내러티브 중심 메시지에 더 긴 광고가 적합했던 것으로 보인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IV’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디아블로 III(Diablo III)’의 후속작이다. 2000년에 출시된 ‘디아블로 II’는 액션 RPG 장르를 정의한 전설적인 타이틀이었다. 2012년에 출시된 ‘디아블로 III’는 ‘디아블로 II’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톤과 게임플레이의 변화로 인해 다소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디아블로 III’는 수많은 라이브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성공을 거두었지만, ‘디아블로 IV’의 출시는 이러한 과거의 과제를 극복해야 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AAA 게임 광고 현황’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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