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 매출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은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3.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못하는 형국이다. 이미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17조57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3.8%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조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7920억원의 영업 손실에 비하면 큰 성과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사상 최대 실적은 AI 메모리 ‘활약’이 크게 작용했다. HBM,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D램과 낸드 분야에서도 평균판매단가가 전 분기 대비 10% 이상 올랐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5세대 HBM(HBM3E)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HBM, eSSD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HBM 공급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양산이 늦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우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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