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대신하는 채소, 다이어트에 좋은 오이... 건강 효능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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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대신하는 채소, 다이어트에 좋은 오이... 건강 효능 7가지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7.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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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사론 기자
사진=이사론 기자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최한 ‘2024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 에서 이경희 충북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가 '오이 관련 유튜브 콘텐츠 분석 자료'를 내놨다.

제목에 ‘오이’가 들어간 콘텐츠 560건을 분석한 결과 오이무침·오이소박이 등 오이 관련 요리 콘텐츠가 넘쳐났다. 오이와 관련된 연관검색어로는 ‘다이어트’ ‘뱃살’ 등이 자주 오르내렸다.

참고로 2002년 농촌진흥청이 숫자 5(오)와 2(이)가 오이와 발음이 같다는 점에 착안해 5월 2일을 오이데이로 정했다.

오이는 ‘과일을 대신하는 채소’로 여름철에 인기가 높다. 농진청이 조사한 결과 오이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연간 구입액은 2022년 기준 3만8433원이었다. 50대(2만9060원), 40대(2만1374원), 30대(1만5321원) 순이었다. 나이들수록 당도 높은 과일 대신 오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미국 농무부의 분석에 따르면 껍질을 벗기지 않은 오이 한 개에는 열량 45㎉, 지방 1g, 나트륨 6.02㎎, 탄수화물 10.9g, 섬유질 1.5g, 단백질 1.96g, 비타민 K 41%가 들어있다. 특히 껍질에 인체에 유용한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오이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알아보자.

▲수분 공급↑
오이의 95%가 물이다. 중간 크기의 오이 한 개에 수분 287g, 즉 물 296㎖이 들어있다. 오이를 먹으면 수분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피부 진정 효과↑
수분이 풍부한 오이에는 비타민 C와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 진정에 효과적이며 피부 자극과 부기를 줄여준다. 

▲체중 관리↑
오이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포만감을 주는 섬유질과 수분을 함유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심혈관 건강↑
오이에는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다. 그 외애도 수십 가지 황산화제가 함유되어 있어 뇌졸중이나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나쁜 콜레스테롤 LDL-C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뼈 건강↑
오이에 들어있는 비타민 K는 뼈건강에 도움을 준다. 오이 한 개를 껍질째 먹으면 비타민 K 일일 권장량의 41% 이상을 공급받을 수 있다. 비타민 K 수치가 낮으면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발암 위험↓
오이에 '리그난'이라는 천연물질이 들어있다. 리그난은 대장암과 폐경 후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깨, 브로콜리, 양배추, 딸기, 살구 등에도 리그난이 함유되어 있다. 쓴맛이 나는 오이의 양끝을 자르고 요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제보건과학저널’은 쓴맛을 내는 쿠쿠르비타신 성분이 암세포의 번식을 막는 항암효과를 발휘한다고 보도했다.

▲당뇨병↓
오이는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오이에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당뇨 환자가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채소이다.

오이를 먹을 때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꽃가루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사람에게 생기기 쉽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특정 왁스로 처리한 오이에 최장 7일간 표면에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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