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이재명 23%‧한동훈17%... 정당 지지도는 국힘 33%‧민주당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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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이재명 23%‧한동훈17%... 정당 지지도는 국힘 33%‧민주당 29%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7.05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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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선호 정치 지도자 설문 조사’ 결과 발표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설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위, 한동훈 전(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홈페이지 화면 캡처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설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 한동훈 전(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선호 정치 지도자 설문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 이재명 23%‧한동훈 17%

▲조국 5% ▲홍준표·오세훈 3% ▲이준석·원희룡 2% ▲ 안철수 1%
선다형 아닌 자유응답,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 누구나 언급될 수 있어
2021년 1월 이후 선호도 1.0%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7명

한국갤럽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원희룡 전 국토부장관(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1%)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5%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289명)의 55%는 이재명을, 국민의힘 지지자(327명)의 45%가 한동훈을 지지해 이외 자당 소속 인물들(10% 미만)과 큰 차이를 보였다. 2021년 1월 이후 이재명 선호도 최고치는 27%(2021년 2월·11월, 2022년 9월), 한동훈은 24%(2024년 3월)가 최고치다.

2021년 1월 이후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0%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7명이다. 한국갤럽은 “해당 조사 결과는 현재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며 “다음 대선 출마 전제 질문이 아니고 자유응답 특성상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 누구나 언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정치권·언론에서 자주 거론되지 않던 새로운 인물이나 불출마 선언한 인물이 나타난다”며 “인물명을 제시하지 않으므로 요청에 따라 특정인의 이름을 넣거나 뺄 수 없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 :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9% ▲무당(無黨)층 23%

이달 첫째 주(2~4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4%,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다.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후 비등하고 조국혁신당은 계속 10% 안팎 유지 중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네 명의 후보가 당권 경쟁 중이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전 대표(이재명‧조국)의 연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1%가 더불어민주당, 18%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0%,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1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9%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잘하고 있다’ 26%, ‘잘못하고 있다’ 64%

한국갤럽이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26%가 긍정 평가했고 64%는 부정 평가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모름/응답거절 7%).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6%), 70대 이상(58%)에서만 두드러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79%) 등에서 특히 많다. 성향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의견 양분, 이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부정론이 우세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264명‧자유응답) ▲외교(26%)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의대 정원 확대(6%) ▲주관‧소신(5%)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38명‧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독단적‧일방적(7%) ▲외교‧해병대 수사 외압(6%) ▲거부권 행사(5%) ▲의대 정원 확대‧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4월 총선 후 석 달째 20%대 초중반 답보 중이다. 취임 첫해인 2022년에도 7월 말부터 11월까지 대체로 20%대에 머문 바 있다. 지금까지의 직무 긍정률 최고치는 취임 초기 53%(2022년 6월 1·2주)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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