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7일 ‘제3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지 2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이번에 선정된 구역을 포함해 총 65곳이 됐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14-14 일대는 노후도와 호수밀도가 높고 주거 환경개선이 시급한 구역으로 주민 동의율이 높은 지역이다. 용산구 후암동 일대는 표고차가 약 50m에 달하는 구릉지에 위치한 밀집주택 지역으로 주거 환경개선이 시급하고 주민 동의율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특히 용산구 후암동 일대는 고도지구 높이규제 완화계획과 함께 산자락 저층주택가의 주거단지계획 등 주거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검토돼 선정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이번 선정된 신통기획 재개발구역은 ‘권리산정기준일’이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적용되고 향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구역도 지정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 시설이 열악하고 주거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재개발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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