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전남 해남 땅끝마을 '드림홈' 건물 1억1000만원 들여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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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전남 해남 땅끝마을 '드림홈' 건물 1억1000만원 들여 리모델링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6.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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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은 드림홈에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굿피플

전라남도 해남 땅끝에 위치한 그룹홈인 ‘드림홈’은 비가 올 때마다 건물에 물이 들이쳐 어려움을 겪었다. 드림홈이 자리한 신풍마을은 바닷바람이 마구 몰아쳐 ‘귀신의 바람’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바닷 바람에 건물 손상이 심한 데다 2018년 태풍 솔릭으로 건물 외벽이 손상돼  누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실내에 곰팡이가 피거나 철골 구조가 녹슬고, 자고 있는 아동의 머리에 빗물이 떨어지는 실정이었다.

적지 않은 비용 때문에 수리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굿피플은 1억1000만원을 투입해 건물 외장재를 조립식 판넬에서 벽돌과 시멘트로 교체하고, 빗물이 원활하게 배수될 수 있도록 지붕과 처마를 설치했다. 실내의 출입문과 창문도 새로 교체했다.

리모텔링을 끝낸 아동복지시설 그룹홈 '드림홈' 전경. 사진=굿피플

지난 17일 진행된 준공식에는 굿피플 김천수 회장 및 부회장단, 해남 드림홈 김나단 시설장 등이 참석했다.

드림홈 김나단 시설장은 “비가 내리면 누수로 아이들 머리맡이 흥건해질 정도였다”며 “이번 개보수로 깨끗하고 안전한 집에서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룹홈은 빈곤, 학대, 방임, 부모 사망 등의 이유로 가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청소년들이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소규모 아동복지시설이다.

2015년 설립한 드림홈에서 보호가 필요한 여자아이 6명이 공동 생활하고 있다. 굿피플은 2015년부터 드림홈과 교류하며 아동후원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드림홈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게 돼 뜻깊다”며 “굿피플은 아이들이 해남에서 멋진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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