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시간 이상 앉아서 일하는 사람, 커피 마시면서 움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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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시간 이상 앉아서 일하는 사람, 커피 마시면서 움직이라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6.1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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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사론 기자
사진=이사론 기자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귀 기울여야 할 뉴스가 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 여러 원인으로 인한 사망확률이 58%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런가하면 하루 6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 보다 여러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4% 낮다고 한다.

이는 커피의 항염 효과가 장시간 움직이지 않는 것에서 오는 부작용을 해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중국 쑤저우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원 저우후 이민이 미국 워싱턴 포스트에 밝힌 내용이다. 저우후 이민 연구원은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17일(현지시각) 발표한 ‘커피와 건강에 관한 연구’ 논문의 주 저자이다.

이번 연구의 표본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성인 1만639명이었다. 미 국립보건통계센터의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서 수집한 이들의 생활습관 데이터를 통해 좌식 생활, 커피 소비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13년간 945명이 사망했는데 그 가운데 284명이 심혈관 질환이 원인이었다.

연구진은 다각도의 분석을 통해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은 하루 4시간 미만 앉아있는 사람에 비해 여러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46%,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79% 더 높다고 결론내렸다.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여러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33%,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커피콩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의 중요한 역할이 이러한 결과를 낳는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진은 '복잡한 화합물, 기적의 커피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에 얼마나 앉아있을까. 2021년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이 하루 평균 8.9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만 하다 사망한 사례도 있었는데 한자리에 앉아 움직이지 않는 경우 체내 주요 기관과 조직에 광범위한 염증이 생긴다. 신진대사가 저하돼 혈당, 혈압, 지방분해를 조절하는 신체능력이 손상된다 하루에 6~8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장병, 당뇨병, 각종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할 위험이 있다고 한다.

장시간 앉아서 일해야 하는 사람이나 게임에 빠져들어 꼼짝하지 않는 사람들은 중간중간 일어나 커피를 마시며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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