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입주민 위한 로봇 배송 서비스 ‘딜리픽미’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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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입주민 위한 로봇 배송 서비스 ‘딜리픽미’ 시범 운영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4.06.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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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해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인 ‘딜리픽미’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해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인 ‘딜리픽미’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자율주행 로봇은 규제 샌드박스 제도(신기술 적용 서비스를 일정 기간 현행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제도)를 통한 제한적 공간 내 운영에 그쳤으나 지난해 10월과 11월 도로교통법과 지능형로봇법이 각각 개정·시행되면서 허용 지역 외에도 운행안전인증과 보험을 가입한 로봇의 실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딜리픽미 서비스는 아파트 단지와 외부 상가를 연계한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다. 지난 2020년 준공한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입주민은 주문과 동시에 자율주행 로봇이 픽업부터 복잡한 골목과 횡단보도를 건너 단지 내 배송까지 클릭 한 번으로 인근 상가의 식음료를 받아볼 수 있다. 또 최소 주문 금액의 제한 없는 무료 배송과 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까지 시범 운영을 가진 뒤, 배송 범위를 확대하고 개인 짐과 택배를 세대 앞까지 배송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로 넓혀갈 계획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로봇이 입주민에게 편리함을 더하고 미래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적용이 가능한 주거 단지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입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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