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음료 기업 이토엔(ITO EN)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이토엔은 지난달 30일 오타니 선수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념해 오타니 선수를 응원하는 편지를 전 세계에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토엔은 이날 오타니 선수의 새로운 비주얼 광고를 공개하고 오타니 선수의 공식적인 오이오차 앰배서더 활동을 알렸다.
새롭게 공개된 비주얼 광고 속에서 오타니 선수는 오이오차 찻잎의 원산지인 웅장한 녹차밭에서 흰색 티셔츠를 입고 당당하게 등장한다. 왼손에는 일본 시절부터 LA에 머무는 현재까지 즐겨 마셔온 것으로 알려진 오이오차를 들고 있다.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오타니 선수의 여유로운 표정과 함께 ‘언제나 내 곁에는 녹차가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토엔에 따르면, 오타니 선수의 새로운 비주얼 광고는 오이오차가 판매되고 있는 매장의 POP,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 등에서 활용된다. 이와 동시에 오타니 선수의 오이오차 글로벌 앰배서더 취임 소감문을 한국, 일본, 미국 등 국가의 미디어와 공식 웹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했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소감문에서 “녹차로 한숨 돌리는 시간이 몸과 마음을 달래준다. 이 경험을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토엔 관계자는 “오타니 선수와 오이오차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오타니 선수와 함께 차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녹차를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미래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오이오차 글로벌 앰배서더로 임명돼 영광스럽고 지난달 글로벌 파트너십 발표에서 LA타임스에 실린 광고를 접하고 이번 파트너십 규모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차 문화를 알리고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새롭고 다양한 캠페인을 이토엔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이오차는 1989년 출시 이후 현재 누적 판매량 430억병 기록한 기네스 인증 세계 판매 1위 녹차 음료다. 한국에서는 농심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