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한·칠레 자원협력위 개최... LX인터, 포스코홀딩스 등 기업도 참여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광업부와 ‘제5차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칠레는 리튬 매장량이 930만t(톤)으로 세계 1위(33.2%) 국가다. 지난해 4월 ‘국가리튬전략’을 발표해 국가 주도로 본격적인 리튬 개발·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도 칠레는 배터리 등 첨단산업 핵심 광물인 리튬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 핵심 거점 협력 국가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우리 기업들이 탄산리튬을 수입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핵심 광물 전략을 공유하고 칠레의 광미(광물찌꺼기)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재자원화 기술개발 협력 및 한국의 우수한 친환경 리튬추출기술을 적용한 협력 등 한국 기업의 칠레 진출 방안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LX인터, 포스코홀딩스 등 한국기업과 SQM, ENAMI 등 칠레 핵심 광물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칠레 민간기업 핵심 광물 협력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칠레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 본격화됐다”며 “앞으로도 리튬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칠레와 다양한 방면에서 자원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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