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광장·대구도서관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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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광장·대구도서관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세운다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4.05.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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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시의회
사진=대구시의회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도서관에 박정희 대통령 동상이 들어선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사업 관련 조례안이 대구시의회를 통과한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의회는 2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대구시가 제출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수정안을 가결했다. 재적 의원 32명 중 찬성 30명, 반대 1명, 기권은 1명이었다.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일부 방청객들이 동상 건립 반대를 외치다 청원경찰에 의해 강제 퇴장당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초부터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했다. 취임 때부터 박정희 동상 건립을 생각해왔다는 홍준표 시장은 “박정희 기념사업은 산업화의 상징 도시인 대구가 당당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주에 가면 광주 저항 정신 상징인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사업이 다양하다”고 전언했다.

이에 대구시는 홍준표 시장의 제안으로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기로 하고 예산 14억500만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앞서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설치했다. 기념사업 전반을 심의하고 기념사업 범위도 추모와 학술, 연구활동, 홍보 등으로 확대하는 일부 수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에 68.6%가 찬성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 가운데 ‘적극 찬성’은 51.3%였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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