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문화예술기관, 축제, 국내기업 등과 협력해 케이-음악 현지 진출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K-음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중 진행하고 있다. 현지 유력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클래식과 국악, 재즈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음악을 현지에 소개하는 것이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8월에 클래식 음악 축제인 ‘쇼팽과 그의 유럽 국제 음악 축제’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KBS 교향악단도 초청해 협연할 예정이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9월에 퓨전국악밴드 ‘동양고주파’의 무대를 스페인 대표 거리예술제 ‘라메르세’와 카탈루냐주의 전통 있는 예술시장 ‘메르캇 데 무시카 비바 데 빅’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6월에 호주 최대 도시축제 ‘비비드 시드니’와 협력해 ‘K-인디 뮤직 페스티벌 X 비비드 시드니를 개최한다.
세계 각국의 한국문화원은 젊은 음악가들의 현지 진출을 위한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상주예술가 제도’를 통해 재즈피아노 연주자 진소영은 주헝가리한국문화원에서 2년간 상주예술가로 활동하게 된다. 주뉴욕한국문화원은 CJ문화재단과 협업해 ‘영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를 공동으로 열어 김도연 밴드(가야금), 류다빈 밴드(재즈 피아노)의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국악의 해외 진출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5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프로젝트 밴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은 9월 국악 콘서트 ‘쿨투르베카: 한국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 외에도 4월에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국악관현악과 일본 음악가 협연을 개최하고 주영국한국문화원은 10월과 11월에 ‘제11회 K-뮤직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다, 주홍콩한국문화원과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은 10월에 한국 음악인 초청지원, 아리랑 콩쿠르를 각각 열 계획이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K-팝으로 시작된 관심이 다양한 음악 분야로 확대되도록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K-음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K-음악의 원류인 국악의 뿌리 깊은 전통을 널리 알리는 데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