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따릉이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2일은 ‘지구의 날’이자 ‘자전거의 날’이다. 앞서 지난 2010년 자전거 타기 좋은 4월, 자전거 앞뒤 2개의 바퀴라는 뜻을 담고 저탄소 생활 실천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고자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시는 또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 좋은 서울 ‘자전거길 20선’도 소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하는 ‘자전거 출퇴근을 통한 기부 이벤트’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도 마련했다.
그동안 시는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시내 총 1336㎞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를 구축했다. 자전거길 20선은 시내 자전거도로 중 연결성, 안전성, 접근성 등을 고려해 중~하 정도의 난이도로 선정했으며 한강공원, 지천, 도심으로 코스를 나눠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 및 기부 라이딩 행사가 진행된다. 22일부터 ‘따릉이 앱’에 참가 신청한 뒤 29일부터 내달 24일까지 평일 출·퇴근 시간에 따릉이를 이용하면 참여자 주행거리를 합산해 1㎞당 1원을 쪽방촌 등에 기부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의 날을 맞아 공공자전거를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았던 시민에겐 따릉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평소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은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 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이용 환경과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근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