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밀원수 식목 행사를 지난 4일 공주시 금학생태공원에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에서는 꿀을 생산하는 중요한 소득원이며, 산림 가치를 높이는 우수자원이다.
이번 식목 행사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주최하고 국립농업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기상과학원, 환경부 등 다부처 공동연구기관이 참여했다. 또한 공주시와 공주시산림조합, 임업후계자협회, 한국밤재배자협회,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조합 등 관련 협회와 단체 등 100여 명도 함께 참석했다.
본 행사에서 식재한 밤나무는 밤 과실 생산을 통해 주요 임업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재배지 내 산림 복합경영과 탄소흡수원 등 다양한 임업소득 창출과 환경 개선에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공주시는 밤 생산량이 6530t(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17%를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밤 주산지이며, 밤꿀 생산 또한 많은 지역이다. 공주 군밤 축제와 알밤 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정책으로 공주 밤의 브랜드화와 산업 활성화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밤나무는 피로 해소·항균 효과 및 기관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밤꿀을 생산하는 주요 밀원수 중 하나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밀원수의 가치평가와 더불어 임업·양봉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다부처 공동 연구사업의 목표 달성을 위한 발걸음을 함께 이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덕근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