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7곡 모두 차트인, 멤버들이 작사 작곡
데이식스(DAY6)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약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18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 새 앨범 '포에버'(Fourever)의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달성했다.
군백기(군대공백기) 우려를 씻고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오전 9시7분 데이식스 팬이 더쿠 HOT 카테고리에 ‘어제 발매한 앨범 전곡 진입. 역주행중인 예뻤어 한페될 20위권 유지 중’이라는 글과 함께 멜론 차트를 박제했다.
댓글란은 “미쳤다, 대박이다, 너무 좋아”로 도배됐다.
18일 발표한 앨범 전곡 차트인과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역주행까지, 데이식스의 파워가 과연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진다.
일반적으로 밴드는 보컬리스트 1명과 연주자들로 구성하는데 데이식스는 성진·영케이·원필·도운까지 멤버 전원이 노래하면서 악기를 연주한다. 데이식스는 드러머인 도운을 제외한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후렴과 애드립을 맡을 정도로 모두 메인보컬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각자 좋아하는 장르가 다른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을 맡고 있다. 이번 새앨범 '포에버'에 수록된 곡도 전부 데이식스 멤버들이 만들었다.
곡마다 메인보컬이 달라지는 밴드는 국내외를 다 살펴봐도 찾기 힘든 현상이다. 굳이 꼽는다면 비틀즈 정도라고 한다.
열광할 포인트가 다양한 것이 데이식스의 강점이고 이러한 요인이 군백기 따위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지점이다. 멤버 전원이 연주와 보컬, 작사와 작곡까지 능숙하니 당연히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을 수밖에 없고, 팬들은 지루할 틈이 없는 것이다.
데이식스는 4월12~14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투 더 쇼'를 개최한다. 전원 군필자로 더 이상의 공백기는 허용하지 않을 데이식스의 행보가 얼마나 찬란할지 기대가 크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