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한주호 준위 14주기 추모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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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한주호 준위 14주기 추모식 개최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3.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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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는 오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과 제14주기 고(故) 한주호 준위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오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과 제14주기 고(故) 한주호 준위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년 23일)으로 희생된 55명의 용사와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는 기념일로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이다.

서해수호 용사 55명 중 1명인 한 준위는 실종 장병 구조작업 중 전사했다. 그의 모교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는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학교 앞 한 준위 동상 앞에서 매년 추모식을 진행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3월 24일에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한주호 준위 동상이 있는 기념공원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뜻깊은 추모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올해부터는 강남구에서 기념식을 주관한다. 구는 행사 규모를 키워 더 많은 사람이 서해수호 영웅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는 각계·각층 주민대표 등 350여 명이 함께한다. 식전 행사로 진행되는 추모식에서는 한 준위 동상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며 참배한다. 본 행사는 학교로 이동해서 진행한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한 준위의 유가족과 학생 대표가 추모사를 하고 각계각층의 기념사, 기념식 영상이 이어진다.

기념공연으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참전 용사를 기리는 ‘노란 손수건’과 ‘태극기 휘날리며 OST’를 연주하고 강남합창단이 ‘내 나라 내 겨레’와 ‘걱정말아요 그대’를 대합창 하면서 기념식을 마무리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많은 분과 함께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고 한 준위를 비롯한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기념식을 준비했다”며 “숭고한 희생을 한 영웅들의 고귀한 뜻과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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