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하우스는 8일 마뗑킴의 일본 오사카 팝업스토어가 일주일간 매출 7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일 매출 1억원을 기록하며 오픈런에 줄서기가 이어졌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마뗑킴 로고 비니와 코팅 점퍼, 크롭탑 등이 인기를 끌었다.
마뗑킴 오사카 팝업스토어는 일본 대표 백화점으로 꼽히는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에서 지난 달 21∼27일 진행됐다. 오사카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열린 첫 팝업스토어보다 2억원 더 높은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첫 팝업스토어의 반응에 고무된 한큐백화점 측의 제안으로 두번째 팝업스토어가 열린 것이다. 오픈 첫날부터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해 화제를 모았으며, 일본 유수의 종합상사들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연일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이들 중에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마뗑킴 코어팬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주고객은 K-패션에 관심이 많은 20대 일본 여성들이었다.
하고하우스(HAGO HAUS)는 지난 2018년 2월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론칭 이후 국내 패션 브랜드의 인큐베이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마뗑킴은 하고하우스에서 직접 투자한 패션 브랜드이다. 트렌디하면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패션 스타일로 MZ세대를 대표하는 25~35세 고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 팝업스토어를 열 때마다 수억 원의 매출을 일으키며 선풍을 이어왔다.
마뗑킴은 일본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 나고야와 5월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어이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전략적인 활동을 펼쳐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자체 경쟁력과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진출을 기점으로 마뗑킴은 국내 패션 브랜드를 견인하면서 세계에 K-패션을 알릴 대표주자로 확고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