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많은 행복을 줬어”... 푸바오 팬들, 밸런타이데이 맞아 홍대역에 광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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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많은 행복을 줬어”... 푸바오 팬들, 밸런타이데이 맞아 홍대역에 광고 선물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2.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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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인사이트 푸바오갤러리 팬클럽인 ‘돌멩이’의 운영진들이 밸런다인데이를 맞아 푸바오에게 ‘지광(지하철 광고의 줄임말)’을 선물했다. 사진=디씨인사이드 푸바오갤러리 홈페이지 화면 캡처

디씨인사이트 푸바오갤러리 팬클럽인 ‘돌멩이’의 운영진들이 밸런다인데이를 맞아 푸바오에게 ‘지광(지하철 광고의 줄임말)’을 선물했다. 

4장의 푸바오 사진에 리본으로 꾸며진 광고에는 “선물처럼 와준 행복, 영원한 첫사랑 아기판다 푸바오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해당 광고는 내달 13일까지 서울 홍대입구역 공항철도 경의선 방향 통로에 게시된다. 

광고는 디씨인사이드 푸바오갤러리 운영진이 팬들과 비용을 모금해 진행했다. 광고 이벤트를 진행한 운영진은 “우리가 푸바오에게서 받았던 선물을 밸런타인데이에 푸바오에게도 돌려주려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푸바오 광고 인증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팬은 “집에서 나오면서 계속 홍대 3번, 4번 출구만 외치면서 홍대를 갔다”며 “지광(지하철 광고)을 보는 순간 그냥 이쁘다 소리만 1000번 한 거 같다”고 했다. 이어 “돌멩이들이 생각하고 행동으로 만든 지광보면 울푸야(우리 푸바오) 남은 생이 평안할 거 같다. 울푸야는 특별한고 귀한 판다니깐”이라고 했다. 돌멩이는 푸바오의 팬덤을 의미하는 말로 판다의 시력이 안 좋아 판다가 관람객들을 돌멩이로 볼 것이라는 추측에서 생겨난 용어다. 

광고는 홍대입구역을 포함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용인경전철 전대·에버랜드역에서도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 자연번식 판다다. ‘용인 푸씨’, ‘용인시 털주먹’, ‘뚠빵이’ 등 다양한 별명을 만들어내며 관람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푸바오는 중국의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오는 4월 중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사진=디씨인사이드 푸바오갤러리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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