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자발적 리콜(자발적 시행 조치) 중인 위니아 딤채 노후 김치냉장고 1만여 대가 아직 리콜 받지 않았다며 반드시 확인할 것을 7일 당부했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에 따르면,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는 20여 년의 장기간 사용으로 특정 부품이 노후화하면서 트래킹 현상에 의해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킹 현상은 전자제품 등에 묻어 있는 습기, 먼지, 기타 오염물질이 부착된 표면을 따라서 전류가 흘러 부품 등을 탄화(炭化)시키며 화재로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리콜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총 278만대가 판매된 리콜 대상 제품 중 소비자가 리콜 받지 않고 사용 중인 잔여 수량이 1만 여대 이하인 것으로 추정되나 최근에도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 화재 피해자 대부분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할 때 부모님과 친지 댁의 김치냉장고를 점검하고 리콜 대상이라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로 연락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위니아 고객상담실(1588-9588 또는 080-400-0001) 또는 위니아 서비스 홈페이지(www.winiaaid.com)에 접속해 모델명과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리콜 접수가 가능하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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