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놀이와 첨단기술의 만남... 서울시, ‘광화문 빛의 놀이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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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놀이와 첨단기술의 만남... 서울시, ‘광화문 빛의 놀이터’ 운영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2.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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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첨단기술로 재구성한 K-전래놀이... 시민·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 제공
서울시가 펀 시티 프로젝트 ‘플레이어블 서울((Playable Seoul Project)’ 중 하나인 ‘광화문 빛의 놀이터’를 오는 3일부터 5월 6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펀 시티 프로젝트 ‘플레이어블 서울((Playable Seoul Project)’ 중 하나인 ‘광화문 빛의 놀이터’를 오는 3일부터 5월 6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플레이어블 서울은 ‘3‧3‧7‧7 관광시대’를 목표로 지난해 9월 발표한 ‘서울관광 미래비전’의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체험형 관광콘텐츠 조성’의 일환이다. 지난해 12월 플레이어블 서울의 첫 공간으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홍대에 설치된 ‘그림자 무대’는 주간에는 휴식 공간‧포토존, 야간에는 노래・연극・춤 등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마로니에 공원에 설치됐던 그림자 무대는 현재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로 이전되어 운영 중이다.

‘빛의 놀이터’는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일대(세종문화회관 앞)에 230㎡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공간이다. ▲사방치기 ▲땅따먹기 ▲달팽이 놀이 ▲방방이(트램펄린) ▲LED 시소 등 익숙한 전래놀이를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선보인다. 9가지 국악기를 활용해 아리랑 멜로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자체 제작 음원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거울에 비친 얼굴 표정에 따라 나의 감정과 기분을 비춰주는 증강현실(AR) 거울놀이 ‘소울(SOUL) 미러’도 함께 마련된다.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기쁨, 화남, 놀람 등 각각의 표정에 맞는 텍스트와 이모티콘이 거울에 나타난다. 서울의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의 하트‧느낌표‧스마일 등 픽토그램을 활용해 다채로운 연출을 보여준다. 

시는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운영을 시작하는 3일부터 오픈 이벤트로 새해 메시지가 담긴 대형 젠가 놀이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야외 버블쇼 공연을 진행한다. 설 연휴 기간인 12일에는 윷놀이‧투호 던지기 등 명절 전통 놀이 체험존이 운영된다. 정월 대보름인 24일에는 LED 쥐불놀이 체험, 3월에는 캐리커처‧페이스페인팅 등 봄맞이 놀이 체험 등이 준비됐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플레이어블 서울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 공간 속 활력과 재미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빛의 놀이터 운영을 발판으로 올해 공개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일년내내 재미있는 펀시티, 서울’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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