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태계일주3)가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태계일주3는 마다가스카르라는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매력을 한껏 선보이고 있다. 28일 방송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여정의 마지막 종착지인 ‘노시베’ 섬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는데 짐이 오지 않은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상심하던 중에 번개가 치면서 비가 내리자 번개신을 맞는다며 기안84가 밖으로 나갔고 이시언과 덱스도 합류했다. 짐이 오지 않아 갈아입을 옷이 없는 빠니보틀은 고심 끝에 팬티만 입고 나가서 비를 흠뻑 맞으며 번쩍거리는 번개를 만끽했다.
비만 왔다면 시청자들도 함께 시원함과 해방감을 즐겼겠지만 번개가 번쩍이는 상황이어서 가슴조리며 방송을 보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현장에서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밖으로 나갔겠지만 네 사람의 모습은 비오고 번개치는 날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한국전기연구원 행동강령을 살펴보자.
▲천둥·번개가 칠 때는 나무나 가로등, 전봇대처럼 높고 뾰족한 곳을 피해야 한다.
▲산에 있을 경우 신속히 하산하라.
▲우산, 등산 스틱 등을 들고 있거나 머리 위로 드는 행동은 위험하다.
▲지붕이 없는 오토바이, 자전거, 골프 카트 등을 타고 있다면, 신속히 실내나 자동차 안으로 몸을 피해야 한다.
▲야외 캠핑 시 텐트와 캠핑카 사이에 금속선을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
▲낙뢰가 칠 경우 금속 재질의 텐트 지지대나 캠핑카 주위로부터 최소 1m 이상 떨어져 있어 야 한다.
▲캠핑카는 주차 공간으로부터 플러그를 뽑아 모든 전원선을 차단해야 하며, 외부 안테나 등 을 제거해야 한다.
일단 번개가 치면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는 것이 일 순위다. 콘크리트 건물의 내부, 자동차 안, 지하실, 지하철, 큰 나무가 없는 공터로 가야 한다.
태계일주3의 출연자들처럼 밖에서 비를 맞으며 펄쩍펄쩍 뛰는 건 위험할 수도 있다. 기안84는 ‘번개신을 만나고 싶다', 덱스는 '번개맞고 살아난 남자가 되고 싶다'고 했지만 번개에 맞으며 대단히 위험하다. 화재, 토네이도, 감전 등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안84에게 연예대상을 안겨준 태계일주는 최고 시청율 8.4%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