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K-패스로 대중교통비 최대 53%까지 돌려받는다... GTX-A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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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K-패스로 대중교통비 최대 53%까지 돌려받는다... GTX-A도 사용 가능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4.01.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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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대중교통비의 20~53%를 절감할 수 있는 ‘K-패스’ 사업을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대중교통비의 20~53%를 절감할 수 있는 ‘K-패스’ 사업을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의 이용 불편은 개선하고 혜택은 확대한 사업이다.

예컨대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사람이라면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절감해 연간 기준 최대 44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 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 최대 10%까지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국토부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K-패스로의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에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해 K-패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오는 5월부터 K-패스 공식 누리집(korea-pass.kr)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11개 카드사의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교통카드 상품을 골라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당초 7월 시행을 목표로 K-패스 도입을 추진해 왔으나 국민 교통비 부담을 신속히 완화하기 위해 5월부터 조기 시행한다”며 “최소 이용횟수 조건도 월 21회에서 15회로 줄여 이용 장벽을 낮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시내버스나 지하철 외에도 GTX-A, 광역버스 등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K-패스 혜택을 제공해 장거리 출·퇴근에 따른 이용자 부담도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K-패스에 참여하는 지역도 현재 176개 지자체에서 189개 지자체로 확대한다.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K-패스를 사용한다면 전국 어디에서든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카드사 등 관계기관 협의, 시스템·앱 개발 등 사업 준비 절차를 빈틈없이 이행해 5월에 K-패스를 차질 없이 출시하고 각 지자체와 협력해 K-패스를 기반으로 지역민 혜택은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지역맞춤형 K-패스 사업도 적극 발굴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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