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전국투어 '악뮤토피아'를 진행 중인 악뮤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폭발적인 관심 속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17회 전국투어'가 순조롭게 계속되는 중이다.
데뷔 10년차인 만큼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라이브 퍼포먼스로 뜨겁게 발산하는 악뮤토피아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재치 넘치는 VCR, 즉흥 신청곡 앙코르 무대 등으로 열기가 몹시 뜨겁다는 후문이다.
2014년 4월 악동뮤지션으로 출발한 악뮤는 올 4월이면 데뷔 10년을 맞는다.
지난해 음원 사이트·방송가·유튜브·OTT 등 플랫폼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친 악뮤는 네 번째 싱글 '러브 리(Love Lee)'로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러브리는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1위를 휩쓸며 도합 126회 이상의 '퍼펙트 올킬'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인 멜론 차트에서 2023년 최장 기간 1위에 등극해 써클차트 스트리밍 부문 8주 연속 왕좌라는 대 기록을 세웠다.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악뮤는 개개인의 활동에도 열심이다. 올 1월 1일 이찬혁은 첫 번째 싱글 ‘1조’를 공개했다. 가벼운 리듬의 밴드 사운드와 이찬혁 특유의 감각적인 보컬, 재미있는 가사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열네 살 때 1조가 새겨진 동전 줍는 꿈을 꾼 얘기를 담은 가사 속에 ‘믿겠니 운명이 날 선택했다고 하늘 땅 우주가 날 향해있다고 기억해 내 이름 내가 새길 내 발자국’이라는 문구가 새해를 맞은 팬들의 가슴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남매 듀오라는 흔치 않은 조합으로 승승장구하는 이유에 대해 ‘이찬혁의 창의성과 이수현의 노래' 등 분석이 분분하다. 그 무엇보다 늘 새로운 도전 속에서 발휘되는 참신함과 독창성 때문으로 보인다.
그 도전이 대중의 마음과 잘 맞아떨어지면서 뮤지션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악뮤. 데뷔 10년을 맞아 약뮤와 이찬혁 이수현의 '따로 또 같이 행보'가 더 높이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