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한진택배와 함께 전국 익일 배송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이소에 따르면, 기존 다이소몰과 샵다이소를 통합한 새로운 다이소몰을 오픈하며 ‘익일 택배배송’을 도입했다.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물류센터에서 해당 상품을 한진택배에 위탁해 다음 날까지 배송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고 일부 도서·산간 지역의 경우 배송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3만원 미만 시 3000원이다.
앞서 다이소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020년 배달대행업체 ‘부릉’, ‘바로고’를 통해 빠른 배송, 오케이종합특송을 통해 일반 배송을 시범 도입했다. 당시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찾는 픽업 서비스도 같이 시작했다. 그러나 고객들은 매장을 방문해 직접 여러 가지 제품을 골라 사는 재미를 즐겼고 빠른 배송의 경우 배송비가 4000원이어서 배송이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다이소는 설명했다.
다이소는 이번에 다이소몰과 샵다이소를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한진택배와 손잡고 익일 배송 ‘퀵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멤버십도 다이소몰 앱으로 통합했다.
한편 다이소는 지난 12일 “한국 토종 국민 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대창산업)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박정부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아성HMP’가 일본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전량 매입해 다이소 지분율을 총 84.23%로 높이면서 일본 자본을 모두 털어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