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비전 기반의 AI 광고 플랫폼 ‘픽클릭(PICLICK)’을 개발한 피에스알미디어가 태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피에스알미디어에 따르면, 픽클릭은 글로벌 오픈마켓 쇼피를 첫 번째 고객사로 태국 언론사 타이라스, 현지 커뮤니티 사이트 덱디에서 먼저 게재될 예정이다.
최대 다국적 광고 에이전시 그룹 엠, 덴츠, 아이피지가 픽클릭의 아시아 지역 파트너로 나선다. 특히 그룹 엠은 픽클릭의 에이전시 역할을 넘어 광고 솔루션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
픽클릭 광고는 타깃팅을 위해 개인의 데이터를 추적했던 기존의 디지털 광고와는 달리 잠재 고객이 보고 있는 이미지와 연관성이 높은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매칭한다. AI가 시각 정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심사를 이해하고 타깃팅하는 방식은 데이터가 풍부할수록 성과가 높다고 피에스알미디어는 설명했다.
박세련 피에스알미디어 대표는 “중국 현지 서비스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 학습을 경험한 후 상대적으로 데이터양이 적은 국내 서비스에서는 개선할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상 데이터와 유저 관심사의 연관성 단계를 분류하면서 광고 성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를 지속하고 송출 로직에 적용하며 검증을 반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유정 피에스알미디어 APAC 사업총괄은 “아시아 지역은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모바일 이용률이 높아 픽클릭의 비전 AI 기반의 실시간 타깃팅 방식이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태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