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최근 주요 온라인쇼핑몰에서 요소수 판매가 재개되는 등 차량용 요소수 시장의 수급 상황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7일 중국 정부가 자국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 이후 불안심리로 인해 차량용 요소수에 대한 가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주유소와 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 인기 제품이 품절 또는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졌다.
이에 환경부는 관계부처 및 요소수 관련 업체와 함께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요소수 수급 상황 및 해외동향을 살피고 불확실한 정보에 소비자가 동요하지 않도록 요소수 수급 상황 현황을 지속해 알렸다.
환경부에 따르면, 외신 보도 직후 평시 수준 3배까지 치솟았던 주유소 판매량이 지난달 8월 이전 평상시 수준으로 감소하고 지난 6일 그간 판매를 중단했던 유록스 공식 온라인 판매몰도 영업을 재개해 일부 온라인 시장에서 남아있던 불편도 해소됐다.
현재도 요소수 수급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재고 및 수입 예정량만으로도 내년 3월까지의 수요량을 충족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국민의 이성적인 소비 덕분에 요소수에 대한 불안이 조기에 해소됐다”며 “요소수는 민생과 밀접하게 관련된 생필품으로 향후에도 수급 상황을 지속해서 살펴 소비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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