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가창력’ 이승윤, 의도 제대로 반영한 LP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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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가창력’ 이승윤, 의도 제대로 반영한 LP앨범 발매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10.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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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배울 생각없어, 유니크한 점 살릴 생각
사진=마름모
사진=마름모

가수 이승윤이 첫 LP 앨범 〈꿈의 거처〉를 발매했다. 25일부터 1000장 한정 수량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26일부터 일반 예약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정식 출시는 11월 6일이다. 

엄청난 가창력의 이승윤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BAZAAR와의 인터뷰에서 LP를 ‘유일하게 살아남은 청정 영역 같은 느낌’이라고 평했다. 또한 LP를 ‘여러 악기의 레이어를 잘 담아낼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수단’으로 생각한다며 ‘음악을 만드는 이의 최초의 의도를 잘 담아낼 수 있는 방식’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LP에 12곡을 담았는데 이승윤은 발성이 다른 곡들이 많다며 자신의 목소리를 좋아하게 된 지 얼마 안 된다는 믿기 힘든(?) 말을 했다. 이승윤은 올해 줄곧 공연을 이어왔다. 투어를 다니며 20곡 이상 연달아 부르면서 “다양한 보컬의 색채를 가진 게 내 유니크한 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승윤은 전국 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고 각종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신들린 듯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신들린 듯한’이라는 표현은 싱어게인에 출연했을 때부터 이승윤을 줄곧 따라다니는 수식어로 그의 무대를 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이승윤은 정식으로 보컬을 배우지 않았다. 이유는 ‘범용성이 떨어질까봐’라고 한다. 자신이 어떤 장르든 꽤 잘 구사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으니, 보컬리스트로서의 강점을 포기하더라도 자신의 장점을 지키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승윤의 소신은 그를 지지하는 팬들의 생각과 일치한다. 이승윤이어서 좋아하는데 보컬을 배워서 남들과 비슷한 이승윤이 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승윤도 팬들과 같은 생각인지 “괜히 어설프게 배웠다가 노래를 부를 때 ‘어떻게 해야 하는데’ 라며 무대에서 딴 생각을 많이 하게 될까봐 배울 생각이 없다"고 한다. 

11월 2일 오후 5시와 오후 8시 파주 콩치노콩크리트에서 이승윤의 <꿈의 거처> LP 앨범 음감회도 열린다.

‘음악을 만드는 이의 최초 의도를 잘 담아낼 수 있는 방식’이라는 LP 앨범에 이승윤의 의도가 제대로 담겨 있기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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