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AI 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나온다... 한화시스템, 사업 착수
상태바
내년말 AI 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나온다... 한화시스템, 사업 착수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0.26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재교육·비상교육·동아출판·아이스크림미디어 등 80여 교과서 발행사 참여하는 AI 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내년 12월 목표
AI 디지털교과서 학생용 대시보드 구현 이미지. 출처=AI 디지털 교과서 통합지원센터
AI 디지털교과서 학생용 대시보드 구현 이미지. 출처=AI 디지털 교과서 통합지원센터

한화시스템 ICT 부문이 사단법인 한국교과서협회가 주관하는 90억 규모의 ‘AI 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천재교육·비상교육·동아출판·아이스크림미디어 등 80여개의 교과서 발행사가 쉽게 차별화된 교과 콘텐츠를 제작·발행할 수 있는 AI 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구축 사업을 내년 12월까지 수행한다. 교육과정에 따른 유연한 운용과 확장을 위해 전자책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생 진단·분석을 바탕으로 교사·학부모에게 학생의 객관적인 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에게는 학업성취도 및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학습 경로와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하게 될 AI 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은 음성인식 솔루션·AI 수학 엔진·코딩플랫폼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개별 학생의 강·약점 및 학습 태도 등을 다각도로 진단하고 분석할 수 있다. 학생에게는 개인의 학습 유형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교사에게는 학생의 역량과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 교육환경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 독립적인 데이터 관리와 서비스 운영이 가능한 멀티테넌시(Multitenancy) 아키텍처(컴퓨터 시스템의 구성체계)로 설계돼 교과서 발행사들이 각각의 노하우와 기술적 보안을 지킬 수 있다. 아울러 콘텐츠 독립성과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어 차별화된 AI 디지털교과서가 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데이터 표준 규격으로 개발돼 AI 디지털교과서 외에 다양한 에듀테크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어 학습 효율성과 확장성도 증진시킬 수 있다.

참고로 멀티테넌시(Multitenancy)란 여러 테넌트(tenant·사용자)를 가진 아키텍처를 일컫는 것으로, 하나의 시스템에서 다수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여러 사람이 공유해서 사용하되 각 사용자가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웹메일 서비스가 대표적인 멀티테넌시 아키텍처 소프트웨어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