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최대 지분 낙찰자로 유진그룹 선정, 최종 인수 여부 2~3개월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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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대 지분 낙찰자로 유진그룹 선정, 최종 인수 여부 2~3개월 후 결정
  • 이덕근 기자
  • 승인 2023.10.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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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매각 대상 지분, 한전KDN(21.43%)과 한국마사회(9.52%) 합쳐 30.95%
유진기업은 입찰가 3,199억 원에 YTN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대상 지분은 한전KDN(21.43%)과 한국마사회(9.52%)를 합쳐 30.95%다. 사진=이덕근 기자
유진기업은 입찰가 3,199억 원에 YTN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대상 지분은 한전KDN(21.43%)과 한국마사회(9.52%)를 합쳐 30.95%다. 사진=이덕근 기자

한전KDN과 마사회는 23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YTN 일부 지분 매각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유진기업은 입찰가 3,199억 원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대상 지분은 한전KDN(21.43%)과 한국마사회(9.52%)를 합쳐 30.95%다. 최종 입찰에는 한세실업(한세그룹)과 글로벌피스재단(통일교)도 참여했다.

유진그룹은 건자재, 유통, 금융, 물류, IT, 레저, 엔터테인먼트 부문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 집단이다.

매도인 측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유진기업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 방송통신위원회가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에 착수한다.

방통위는 방송법 등에 따라 위원회 의결을 거쳐 ▲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 시청자의 권익 보호 ▲ 대기업·언론사·외국인 등에 대한 방송사 소유 규제 등을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심사는 통상 2~3개월이 소요돼 최종 인수 여부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8일 YTN 지분 매각 문제와 관련해 "재무적인 역량뿐 아니라 공정 공영성에 바탕을 둔 경영철학, 역량을 종합적으로 심사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해 달라"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이날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진그룹의 핵심축인 유진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0로 줄었고, 한때 매각설까지 돌았다"라며 "어떤 돈으로 YTN 지분을 인수하려는지 의문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덕근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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