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식습관이 대장암 부른다... 4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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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식습관이 대장암 부른다... 4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해야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10.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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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관찰 통해 조기 발견 가능... 유전적 요인은 일찍 검사 받아야
사진=마켓뉴스
대장암은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030세대에서도 발병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사진=이사론 기자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대장암은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030세대에서도 발병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대장암 위험이 커졌다, 대장암은 유전이다’ 여러 설이 떠도는 가운데 정확한 원인과 대처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대장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최근 해외토픽에 ‘허리 통증, 체중 감소, 가스’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의사가 단순 통증이라고 진단했으나 다른 병원에서 대장암 4기로 판정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대장암은 자신을 잘 관찰하면 조기발견할 수 있으니 몸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하자. 배변습관에 변화가 온다면 대장암을 한번쯤 의심해야 한다. 변비가 생기거나 피가 묻어나는 혈변, 검은변을 본다면 유의해서 살펴보는 게 좋다.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면 악성종양으로 대장이 좁아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이 계속 될 때도 몸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80%의 대장암은 나쁜 식습관과 연관이 있다. 소시지, 햄, 베이컨 같은 육가공품을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는 것도 금하는 게 좋다. 돼지고기와 소고가 같은 붉은 고기도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신체활동이 부족할수록 비만으로 가기 쉽고, 비만은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1.5~3.7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활동과 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대장에 변이 오래 머물면 대변 속 발암물질들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음이 대장암 발생과 관련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다수의 의학자들은 과음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5%~15% 정도의 대장암이 유전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전적 요인에 의한 대장암은 비교적 어린 시기에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니 부모가 대장암일 경우 미리 미리 대장내시경을 해보는 것이 좋다. 

1차적으로 대장암을 예방하는 길은 바른 식생활에 있다.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알아보자.

*섭취하는 칼로리의 총량이 많으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붉은 고기와 고단백질·고지방 식이는 칼로리가 높고 발암물질을 발생시킨다.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굽거나, 훈제하는 요리 방법도 발암물질과 관련이 있다.
*트랜스 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음식은 가능한 멀리하는 게 좋다.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낮아진다. 
*칼슘 섭취도 대장암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주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야 한다.
*과도한 음주는 직장암 위험을 키우고 흡연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인다.

대장내시경이 대장암을 발견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40세 이후부터는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는 게 좋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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