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데상트(DESCENTE)’가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 ’노우웨이브’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하이테크 라인 ‘얼터레인’의 이구성수 팝업을 연달아 선보이며 젠지세대(Gen Z·1990년대 중반~2010년대 후반 출생자)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데상트에 따르면, 기존의 가을 스테디셀러 ‘플리스 라인’에 세계선수권 캐나다 스키 크로스팀만의 무드를 처음으로 담아낸 ‘캐나다 플리스 컬렉션’으로 선보인다. 블록코어 트렌드를 접목한 캐주얼 스니커즈 ‘엣지코트’는 출시와 동시에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히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젠지 세대를 겨냥한 데상트의 행보를 살펴보자.
◆노우웨이브 콜라보레이션
데상트는 지난 9월 음악, 패션,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 노우웨이브와 고프코어 컨셉의 협업 캡슐을 발매했다. 고프코어 캡슐은 데상트의 기능성 소재 노하우와 기술력에 노우웨이브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해석한 디자인의 컬렉션이다. 기존 아웃도어 중심의 고프코어 트렌드에서 패션, 아트 요소가 가미된 유니크한 캡슐 아이템을 선보이며 젠지 세대의 눈길을 끌었다. 또 협업 캡슐 발매를 기념한 한정판 스페셜 굿즈 티셔츠 증정 프로모션과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 위치한 노우웨이브 쇼룸에서 런칭 파티를 진행하는 등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얼터레인
‘얼터레인(ALLTERRAIN)’은 그동안 패션에 관심 있는 남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데상트의 프리미엄 테크 제품 라인으로 ALL(모든 것)과 TERRAIN(지형)의 합성어다. 언제, 어떤 영역에서도 구애받지 않고 연령,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는 편의성과 범용성을 겸비한 라인이다. 최근 고프코어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데상트의 프리미엄 라인인 얼터레인도 젊은 남성 소비자들 사이에 이슈화되고 있다고 데상트는 설명했다. 앞서 데상트는 9월 15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울 성수동의 이구성수에서 팝업을 진행해 많은 이들이 방문했다. 호호시 패션 크리레이터 겸 교수와 함께 미디어 프레젠테이션 행사도 진행했다.
◆엣지코트·캐나다 플리스
최근 스포츠 유니폼과 일상복을 함께 코디하는 ‘블록코어룩’ 과 스포츠와일상복 연출이 자유로운 ‘라이프 스포츠 웨어’가 떠오르고 있다. 데상트에서는 팀 스포츠 무드의 캐나다 플리스 아우터와 슬릭한 실루엣과 클래식한 무드가 돋보이는 코트화 엣지 코트화를 출시했다. 엣지코드는 코트화 모티브에 데상트만의 파워그립 접지, 편안한 착화감 등 기술력이 접목된 아이템이다. SNS상에서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착용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캐나다 플리스 아우터는 데상트의 겨울 스포츠 의류 노하우와 기술력을 담은 플리스 컬렉션이다. 일상과 ‘스키코어’ 스포츠 무드를 접목한 스포츠 라이프 웨어다.
데상트 측은 “Z세대들이 주목하는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24년에는 젠지 고객 접점의 이벤트를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용품 상품군에서 폭넓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팝업 스토어, 샵인샵 등 젠지 세대에게 친숙한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유통망을 넓혀 그동안 데상트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