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쌍둥이 동생들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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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쌍둥이 동생들 이름은?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10.12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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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바오(睿寶)·후이바오(輝寶) 최종 결정
에버랜드가 지난 7월 국내 유일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이름을 12일 공개했다. 사진=에버랜드 공식 블로그

에버랜드가 지난 7월 국내 유일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이름을 12일 공개했다. 

앞서 에버랜드는 지난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를 진행했다. 쌍둥이 판다들은 70만여 명이 참가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루이바오(睿寶)’와 ‘후이바오(輝寶)’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들 쌍둥이 판다는 모두 암컷이다. 출생 당시 각각 180g, 140g의 몸무게였지만 현재는 두 마리 모두 몸무게 5kg을 훌쩍 넘어서며 체중이 30배 이상 늘었다. 오는 15일 생후 100일을 앞둔 쌍둥이 판다는 최근 잇몸을 뚫고 유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성장 단계에 맞춰 자라고 있다.

아기 판다는 생후 80~90일 차에 유치가 나기 시작한다. 5~6개월 정도가 되면 24개의 유치가 다 자라나고 대나무에 관심을 보인다. 이후 7~8개월 정도에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와 대나무를 먹기 시작한다. 마지막 15~17개월 정도에 총 32~36개의 영구치를 갖게 된다. 

이번 선정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다. 판다는 보통 몸무게 200g 미만 미숙아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통상 생후 100일이 지난 후에 이름을 지어준다. 

일명 ‘푸바우 할부지’라 불리는 송영관 사육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180g, 140g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가 어느덧 100일을 앞두고 예쁜 이름을 선물 받고 초기 안정기에 접어들어 조금은 긴장이 풀리고 기분 좋은 한 주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자신들의 이름으로 이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쌍둥이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행복하게 성장해 가도록 많은 도움을 줘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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