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호주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 1조3000억원 14년 만에 전액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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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호주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 1조3000억원 14년 만에 전액 회수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0.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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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지분 12.5%로 850억원 수령
포스코홀딩스가 2010년부터 투자를 시작한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의 총투자비 1조3000억원 전액을 회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로이힐 광산은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 광산이다. 철광석 매장량은 23억톤이며 연간 63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2010년부터 투자를 시작한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의 총투자비 1조3000억원 전액을 회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로이힐홀딩스는 올 3분기 배당금을 8억 호주달러(약 6800억원)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한화 약 850억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0년 3분기 첫 배당금 500억원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누적 배당금으로 최초 투자 이후 약 13년 9개월 만에 총투자비 전액을 회수하게 된 것이다. 

로이힐 광산은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 광산이다. 철광석 매장량은 23억톤이며 연간 63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대형 원료공급사들의 과점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 받기 위해 일본 마루베니상사, 대만 차이나스틸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 포스코는 연간 철광석 소요량의 20% 이상을 로이힐 광산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로이힐 광산 투자는 원가 경쟁이 치열한 철강 시장에서 주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원료 조달과 함께 높은 배당 수익 확보로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자원개발 투자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는 1981년 호주 원료탄 광산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 총 21건의 원료 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투자 회수율은 130% 이상으로 포스코의 원료 자급률은 약 4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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