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기술에 컬러 입한 퀀텀닷”... 나노 석학들, 노벨화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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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기술에 컬러 입한 퀀텀닷”... 나노 석학들, 노벨화학상 수상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0.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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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문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교수,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 알렉세이 예키모프 전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로지 연구원 등 3인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노벨위원회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量子點)은 지름 수십 나노미터(㎚, 1㎚는 10억분의 1m) 이하의 반도체 결정물질을 말한다. 특이한 전기적·광학적 성질, 양자역학적 특성을 가졌다. 한경 경제용어사전에 따르면, 이 결정에 전기를 통하게 하면 입자 크기에 따라 다른 길이의 빛 파장을 발생시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다. 색 순도와 광 안정성도 높아 차세대 발광 소자로 주목받는다. 퀀텀닷TV는 퀀텀닷 소재로 만든 필름을 LCD 패널에 덧대어 화질을 높였다.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표현한다. 기존의 PDP, LCD, LED, OLED 등에 비해 색상이 더 선명하고 수명이 길며 가격도 저렴한 디스플레이 장치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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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벨위원회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문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교수,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 알렉세이 예키모프 전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로지 연구원 등 3인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들이 바로 양자점(퀀텀닷)’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연구는 나노 기술에 색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퀀텀닷은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TV와 태양전지에 활용된다.

한편 이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퀀텀닷 대량 생산에 성공한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도 이번 노벨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현 단장은 언론을 통해 “삼성전자 같은 기업들이 상용화에 도전했기 때문에 이들의 연구가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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