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로 통증 완화 및 기능 향상 기대
관절 통증, 근골격계 질환은 명절 후유증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이번 추석은 6일간의 긴 황금연휴로 연휴 뒤 찾아오는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평소보다 가사노동을 더 많이 한다. 귀향길이나 귀성길의 장거리 운전 등으로 손목이나 무릎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서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인체의 하중이 많이 가중되는 무릎은 관절이 닳아 나타나는 통증인 ‘퇴행성 관절염’ 질환이 동반한다. 무릎에서 ‘딱’ 소리가 나거나 시리고 아픈 통증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무릎관절염은 증상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 치료 등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손상돼 기존 연골을 사용할 수 없다면 줄기세포, 인공관절 수술 등을 통해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그 중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자가 골수에서 얻을 수 있다. 환자의 장골능에서 골수를 채취하여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분리와 농축 과정을 진행 후 무릎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위원회를 통해서 신의료기술 평가제도를 통과하면서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인돼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우리나라 특유의 좌식 문화의 영향으로 장시간 쪼그리고 앉게 되면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은 평소보다 약 7배 이상 증가하게 되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명절 이후 관절염 등의 후유증은 일상으로 복귀한 후에도 많은 불편함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유증으로 이어지기 전 스트레칭을 하면서 근육의 긴장을 자주 풀어주는 것이 좋다”며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