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예매 오픈 직후 1분 만에 최대 트래픽 370만 기록하며 매진
자작곡 ‘모래 알갱이’ 뮤직비디오 1500만 뷰
방송 출연을 자주 하지 않던 가수 임영웅이 9월 17일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 출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여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청률도 최고를 기록해 임영웅 파워를 실감케 했다. 원래 2회 출연하기로 했는데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으로 인해 두 번째 방송이 늦어지고 있다.
그러자 네이버 지식iN에 ‘임영웅 미운우리새끼 이번 주에 또 하는 거 아닌가요? 주위 분들이 10월에 한다던데... 정확히 언제 하는지 알고 싶어요’라는 질문까지 올라왔다. 그러자 바로 ‘임영웅 미운우리새끼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죠. 2회 출연인데요~ 추석 연휴 쉬시고 10월8일 9에 다시 만나자 하네요... 이쁜 임영웅 보러 고고씽 ~~’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요즘 임영웅의 행보를 보면 하늘을 찌르는 인기의 끝은 과연 어디인지, 궁금해진다. 임영웅의 행보 하나하나가 전부 레전드를 기록하고 있으니 그런 의문이 드는 것이다. 일단 임영웅이 방송 출연을 결심한 사연부터가 감동적이다.
9월 17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임영웅은 "최근 한 팬에게 메시지를 받았다. 팬의 아드님이 보낸 것"이라며 "어머니가 '영웅 씨 TV 나오기만을 기다리다 병으로 먼저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런 메시지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방송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차에 "마침 할머니가 '미우새' 나가라고 해서 나갈 마음이 생겼을 때 딱 섭외가 왔다"라고 출연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임영웅이 출연한 '미우새'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6.1%(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9%였다. 3월 19일 방송분이 기록한 15%를 넘어서는 올해 최고 시청률이다.
임영웅은 방송 내내 차분한 모습이면서도 MC들이나 어머니들의 요청을 다 수용했다. 노래도 부르고 무슨 질문이든 자연스러운 태도로 답변을 마다하지 않았다. 조용하면서도 담백한 태도로 리액션을 열심히 하는 모습에 진정성이 우러나왔다.
임영웅은 tvN '놀라운 토요일'에도 출연을 확정, 녹화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 은은한 매력을 자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에서 임영웅은 2023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티켓 구매가 얼마나 힘든지 본인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웅 주제파악 해라. 좀 더 넓은 곳에서 콘서트하라”는 말을 조용조용하게 해서 ‘임영웅식 저자극성 유머’를 뿜기도 했다.
임영웅 2023 전국투어 콘서트는 여러 기록을 남겼다. 서울 공연 6회 차 티켓은 지난 14일 예매 오픈 직후 단 1분 만에 역대 최대 트래픽 약 370만을 기록하며 곧바로 매진됐다.
임영웅은 10월 9일 새 싱글을 발표한다. 현재 신곡 발표를 앞두고 컴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은 그동안 발매하는 노래마다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6월 공개된 자작곡 ‘모래 알갱이’ 역시 국내 주요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7일 ‘모래 알갱이’ 는 뮤직비디오 1500만 뷰 돌파했다.
새롭게 발매되는 싱글 또한 얼마나 놀라운 흥행기록을 쓸까,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