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다회용기 서비스 시범 운영 통해 일회용품 사용 억제 및 탄소 저감 동참
안전요원 및 청소 인력 투입으로 시민 위험과 불편 최소화
‘한강달빛야시장’ 행사가 하반기를 맞아 새로운 장소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한강달빛야시장이 오는 16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토‧일요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총 8차례 열릴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야시장 내외의 모든 안내물과 홍보물에 영어를 함께 적어 외국인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한강달빛야시장에는 40대의 푸드트럭과 54개 판매 부스가 참여한다.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야시장 인기 메뉴 스테이크, 불초밥, 츄러스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디저트,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판매 부스에서는 예술가와 공예가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 반려견 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상품과 즉석 캐리커처 제작 등 특별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밖에 달빛야시장 상징 조형물과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하고 장내 무대에서 퍼포먼스, 음악공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탄소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다회용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야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료는 회수‧세척을 거쳐 재사용되는 다회용기에 제공된다. 다회용기 반납함을 분리수거장에 함께 설치해 야시장을 떠나는 시민들이 다른 쓰레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용기를 반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야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청소‧안전대책’도 강화한다. 매회 시 공무원, 경찰, 의료인력, 안전관리 요원을 행사장과 주변 도로 곳곳에 배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야시장 나들이를 도울 방침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상반기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야시장을 하반기에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가을밤 한강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